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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VCNC의 2021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재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한 2021년이었습니다. 참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었지만 돌아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네요. 매년 쉽지 않았다는 말로 글을 시작하는게 사업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차분히 앉아 연초부터 있었던 일과 어떤 점들을 배웠는지 돌아보았습니다. 1. 기업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그에 맞는 빠른 해결책 제시가 더욱 중요하다. 기업은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곤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성장을 중시하며 우당탕탕 커 온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불완전한 허점을 가지고 운영되곤 합니다. 올해에 이러한 회사의 실책으로 인해 이용자와 여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고, 그를 통해 저희가 가진 시스템을 다시 돌..

배움 2022.01.11 (1)

VCNC, 쏘카의 2020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9년도 굉장히 도전적이고 어려운 해였지만, 2020년은 그보다도 훨씬 다사다난하고 너무나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기업가로서 다시는 겪기 싫은 입법을 통한 서비스 금지를 당하였고,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이동량이 줄어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성장을 만들어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이 하나씩 쌓여 2020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1. 한국의 기업가들은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2020년에 저와 회사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건은 타다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한 일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 해당 부처와 사전에 커뮤니케이션을 했었고 여러 법률 검토를 받아 시작한 서비스였기에 검찰에서 기소 결정을 ..

배움 2021.01.12

VCNC, 쏘카의 2019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9년은 기업가로 살아오는 9년간의 시간 중에서 가장 혹독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나가는게 얼마나 지난한 과정인지 경험했고, 진정성 있게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마음가짐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해 상처도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1. Connecting the dots 지난해 글의 첫 번째 꼭지와 똑같은 제목으로 올해도 시작을 합니다. 2019년 초에 4개의 VC들(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3군데의 투자사는 다 VCNC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투자사입니다. 지난 투자를 리드했던 알토스벤처스는 VCNC가 비트윈..

배움 2020.01.07

혁신, 기업가정신과 미래에 대하여

타다를 운영하면서 가끔 "타다가 어떻게 혁신 서비스이냐?" 라는 질문을 듣곤 합니다. 서비스 혁신, 기술 혁신, 이용자 혁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항상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기업과 서비스의 혁신성은 시장에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시장과 이용자는 매우 냉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자가 가치를 느끼지 못 하는 제품은 금세 사라지고, 가치있는 제품과 서비스는 선택을 받습니다. 어떤 위대한 서비스도 시작부터 창대하지 않다. 2018년 10월 8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타다의 시작(오픈 베타)을 알렸습니다. 그 중 한 기자분께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 고작 이거냐?'라는 다소 날선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 때 제가 했던 대답이 '어떤 위대한 서비스도 그 시작부터 창..

Entrepreneur's Insight 2019.12.11 (1)

VCNC, 쏘카의 2018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8년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이벤트가 일어났던 한 해였습니다. 1Q에는 비트윈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운영을, 2Q에는 M&A를, 3Q에는 새로운 기업(쏘카)에 적응하며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서비스(타다) 준비를, 4Q에는 쏘카의 최적화를 하며 타다를 런칭하고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을 돌아보니 배우고 느낀점이 수도 없이 많아, 오히려 10개로 줄이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1. Connecting the dots 2018년 초는 성장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기였습니다. 회사가 창업한지 만 7년을 넘어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지금 보다 어떻게 더 큰 업사이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전략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비트윈을 계속 성장시키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점은 버티컬 서비스의 한계였습..

배움 2019.01.04

Between의 2017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올해에도 작년을 돌아보며 연간 연재 블로그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기필코 좋은 성과들로만 블로그글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네요. 지나보면 항상 부족한 점이 많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2017년 달력을 1월부터 한 장씩 넘겨가며 작년을 돌아보았습니다. 1. 튼튼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략을 고민하는 사람이 실무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져야 한다. 매년마다 회사의 전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만 2017년은 '어떻게 하면 튼튼한 전략을 만들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습니다. 튼튼한 전략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조건들이 있겠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실무 차원에서 디테일한 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광..

배움 2018.01.08 (1)

Between의 2016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창업을 한 이래로 한 해 한 해가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어느새 창업한지 만 6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매년 쓰는 이 회고글도 6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매년마다 한 해를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쓰기 위해 지난 1년간을 돌아보곤 합니다. 어떤 일들을 겪었고 무엇을 배웠는지 곱씹어 보며 늘 깨닫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느끼고 배운 점들을 스타트업하시는 다른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제 스스로를 담담히 돌아보며 매년의 기록을 남기는 느낌입니다. 스타트업들에게 여러모로 힘들었던 1년 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한 번 돌아봤습니다. 1. 기업이 돈을 벌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창업을 하는 것과 같다. 작년 한 해 저희 회사는 '수익화'에 전략적으..

배움 2017.01.09 (1)

Between의 2015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5년 연말을 맞아 늘 써오던 것처럼 1년의 배움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벌써 새해가 밝아버렸습니다. 2015년을 보내며 겪어왔던 일들을 하나씩 열거해두고 곱씹는 과정이 과거 4년보다 훨씬 길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던 1년이었습니다. 2015년의 10가지 배움스타트업도 나이를 먹는다. 하나의 회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걸 좀 더 몸에 와닿게 느꼈습니다. 5년차가 되고보니 스타트업도 확실히 나이를 먹고 그에 따라 초창기의 불타는 역동성은 떨어지고 좀 더 체계화되고 성숙한 느낌의 회사가 되어가는걸 경험했습니다. 멋 모르고 덤벼왔던 패기가 줄어들고 좀 더 신중하게 ROI를 따져 접근하는 모습이 늘었습니다..

배움 2016.01.04

Between의 2014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거의 만 4년이 다 되었습니다. 2014년은 회사의 덩치가 커지고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한 해였습니다. 회사는 성장을 했지만 생각했던 100%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2014년을 돌아보며 잘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통한 배움을 담담하게 적어보았습니다. 2014년의 10가지 배움 1. 제품의 올바른 개선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2013년 12월 말쯤 Between의 2.0 버전을 런칭했습니다. UI/UX의 많은 부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적으로 제공되었으며, 제품의 백엔드에서도 큰 개선이 있었습니다. 2.0 버전을 런칭한 후 어떠한 마케팅을 따로 집행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배움 2015.01.05 (1)

VCNC가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대하여

회사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은 그 사람의 행복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좋은 기업 문화'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공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머물러 있을 때는 공기가 좋든 좋지 않든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 좋은 공기를 오래 마신 사람의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듯이, 문화 역시 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일을 함에 있어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업 문화'란 한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즉 맑은 공기와..

배움 201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