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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의 2014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거의 만 4년이 다 되었습니다. 2014년은 회사의 덩치가 커지고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한 해였습니다. 회사는 성장을 했지만 생각했던 100%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2014년을 돌아보며 잘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통한 배움을 담담하게 적어보았습니다. 2014년의 10가지 배움 1. 제품의 올바른 개선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2013년 12월 말쯤 Between의 2.0 버전을 런칭했습니다. UI/UX의 많은 부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적으로 제공되었으며, 제품의 백엔드에서도 큰 개선이 있었습니다. 2.0 버전을 런칭한 후 어떠한 마케팅을 따로 집행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배움 2015.01.05

VCNC가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대하여

회사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은 그 사람의 행복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좋은 기업 문화'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공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머물러 있을 때는 공기가 좋든 좋지 않든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 좋은 공기를 오래 마신 사람의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듯이, 문화 역시 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일을 함에 있어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업 문화'란 한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즉 맑은 공기와..

배움 2014.02.28

Between의 2013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3년에는 유독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 쓴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게을러지다보니 1년이 후딱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연말이 되어 1년간을 돌아보니,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다시 한 번 1년간의 배움을 정리했습니다. 원래 연초에 글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정신없는 일들이 많아 글을 다듬을 시간이 없어 이제야 업로드를 합니다. 2013년은 저희 회사가 다시 한 번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도약을 위해 내부 다지기에 굉장히 힘 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운 점들을 아래에 10가지로 크게 추려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itsmyfun.net 2013년의 10가지 배움 1. 모든 일은 생각과 계획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창업하고 ..

배움 2014.01.13

초짜 기업가의 스타트업학 개론

창업을 하고 정신없이 2년 반 정도를 달려온 것 같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한 손에 들고 터덜터덜 사무실로 들어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회사 식구도 많이 늘어났고 Between을 이용해주시는 유저들의 수도 참 많아졌습니다. Between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기 전까지 2개의 아이템을 실패했었고, 회사의 방향과 비전을 새로이 설정하기 위해 노력(참고글: 커플 필수 앱 - Between의 기획, 개발 스토리)도 했고, 새로운 비전에 맞춰 몇 달을 밤새며 지내왔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런칭되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 뒤에 더욱 바빠지고 정신없어지는 경험을 하며 서비스가 굴러가기 시작할 때가 진정한 시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겪어오면서 "경영은 참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참..

Between의 2012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12월 30일 일요일 아침 일찍 문득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보려고 했지만 왜인지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겠더군요. 침대에서 몇 번을 꼼지락거리다가 일어나 올 한해를 다시 돌아보며 어떤 것들을 배웠고, 어떤 것들을 내년에 더 잘 해야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Facebook과 Twitter 타임라인을 쭉 훑어보면서 1년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참 바쁘고 정신없이 보낸 2012년이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아 감사했던 한 해였습니다. 머리 속에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나씩 말로 풀어 쓰다보니 이 생각들을 오랜만에 블로그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 한해 배웠던 내용들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2012년의 저와 저희 회사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올해의 10가..

배움 2012.12.31

모바일 서비스의 범람, 어떤 서비스가 성공을 만들어낼까?

요새 굉장히 많은 모바일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148Apps.biz에 따르면 하루에 등록되는 앱스토어 앱의 개수는 평균 80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각주:1]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이렇게 수없이 쏟아져나오는 모바일 서비스 중에서 성공적인 궤도에 오른 서비스는 지극히 드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성공에 가까운 기획을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도 아직까진 성공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 못하지만, 제 경험과 생각에 비춰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글은 Mobile Consumer Product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 있으며, 저도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일단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웹/모바일 서비스가 "닭과 달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요새 스타트업의 열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모바일붐을 타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있으며, Instagram 같은 대박 사례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트업붐이 크게 불면서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Market Place Model입니다. Market Place Model은 Gmarket이나 ebay, 혹은 airBnB처럼 콘텐츠나 물품을 제공하는 생산자와 그 것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한 공간 안에 묶어놓아, 그들간에 자연스러운 거래가 일어나게 하는 Model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 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창작자나 제공자가 있고 그걸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맞물려서 자체적인 생..

모바일 메신저, 그 혁신의 역사로부터 배우는 교훈

'국민앱'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은 아마 머리속에 답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바로 '카카오톡'이죠. 카카오톡 때문에 스마트폰을 산다는 말을 할 정도로, 모바일 메신저는 업계에서 가장 Hot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변화와 혁신을 거쳐왔고 많은 implication을 남겼습니다. 이 시장은 계속하여 새로운 플레이어가 기존의 플레이어를 넘어뜨리며 성장해온 시장이고,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제거하는 Pain Killer를 들고 나온 플레이어가 계속 시장을 새롭게 재편해온 만큼, 서비스 기획에 있어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Pain Killer와 Vitamin에 대한 글은 김동신 대표님이 쓰신 사업의 4박자 - 2PM 이야기를 살펴보시기 ..

다른 스타트업들과 공유하고 싶은 10가지 배움

저희 VCNC가 회사라는 형태로 탈바꿈(그 때의 블로그 글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 후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저희가 2010년 12월 24일에 수많은 다단계 회사가 위치한 허름한 건물에 사무실을 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벌써 1년이 흘러있더군요.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흘렀나'에 대한 생각을 하며 돌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저희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배운점을 적고 싶어졌습니다. 저희도 계속적인 시행착오를 하며 배우고 있는 만큼, 저희가 1년간 배운 점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머리 속에서 대충 정리를 해보니 10가지 정도의 큰 배움이 있어 그 내용을 조심스레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저희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스타트..

배움 2011.12.29

"커플 필수 앱 - Between"의 기획, 개발 스토리

안녕하세요. VCNC의 박재욱입니다. 얼마 전에 저희 서비스인 Between (설명은 http://blog.vcnc.co.kr/114 에서 보실 수 있고, 아이폰: http://j.mp/upX0Mm, 안드로이드폰: http://j.mp/uoooqy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 오픈 베타 서비스가 런칭되었는데요, 어떻게 해서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게 되었는지 그 동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 풀어보고자 합니다. 스마트한 커플들의 필수 앱, Between입니다. ^^ Between의 시작은 회사의 Vision을 정립하는 것에서부터였습니다. 저희는 아이템이 먼저 정해져서 창업을 한게 아니라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팀이 있어서 창업을 한 경우였기 때문에, 어떤 Vision을 가진 기업을 ..

배움 2011.12.05